챕터 689

엘리자베스는 약간 떨며, 회심의 발차기로 남자를 직격했다.

남자가 놀라서 외치는 순간, 엘리자베스의 오른 주먹이 이미 그의 얼굴에 꽂혔다.

그 후 남자는 빙글빙글 돌며 나무에 부딪힐 뻔했다.

엘리자베스는 뒤에서 그의 팔을 잡아 순식간에 두 팔을 제압하고, 힘껏 땅에 눌렀다.

그러자 남자는 땅에 쓰러졌다.

엘리자베스는 재빨리 그의 모자와 마스크를 벗겨냈다.

낯선 얼굴이었다.

그의 표정에서 강제로 이 일을 하게 된 것임이 느껴졌다. 그리고 그의 다리는 여전히 피가 흐르고 있어서 엘리자베스는 가슴이 서늘해졌다.

"누가 보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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